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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 똑똑해질 시간!

퇴직공무원을 위한 주택연금 활용 팁

by pro365day 2025. 5. 20.

퇴직 공무원을 위한 주택연금 사진

 

공무원으로 오랜 세월 성실히 근무하고 퇴직하신 분들께는 ‘안정’이라는 두 글자가 무척 중요합니다. 퇴직 이후 국민연금 대신 받게 되는 공무원연금이 있다 보니, 대체로 일반 직장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생활을 하시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점점 수명이 길어지고, 연금 개정으로 인해 공무원연금만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한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연금은 퇴직한 공무원에게 딱 맞는, 안정적인 노후 설계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공무원에게 왜 주택연금이 필요한지, 언제,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공무원연금과 주택연금을 병행하는 실전 팁까지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1. 퇴직공무원에게 주택연금이 필요한 이유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세요. “나는 공무원연금 나오니까, 굳이 주택연금까지 받을 필요가 있을까?”

이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그 공무원연금이 지금의 소비 구조를 충분히 커버하나요? 앞으로 30년 이상 쓸 생활비가 매달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나요?”

이제는 공무원도 60세 전후로 퇴직하게 되고, 평균수명이 85세를 넘어가는 시대입니다. 연금으로 25년 넘게 살아가야 하는 시대죠. 게다가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예상치 못한 지출(병원비, 자녀 지원, 주택 유지비 등)도 많아집니다.

퇴직공무원의 주요 노후 재정 고민

  • 공무원연금이 있지만 매달 생활비가 빠듯하다
  • 아내와 함께 노후를 보내야 하는데 한 사람 몫의 연금으론 부족하다
  • 집은 있지만 다른 자산이 부족해 유동성이 낮다
  •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생각은 없고, 살아있는 동안 편하게 쓰고 싶다
  • 장기 요양이나 병원비에 대비할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주택연금이 훌륭한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 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달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2. 퇴직공무원이 주택연금을 활용하기 좋은 조건

주택연금은 아무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닙니다.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만 가입할 수 있어요. 퇴직공무원 중에서도 아래 조건에 해당하신다면, 주택연금 활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기본 가입 요건 정리

  • 만 55세 이상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해당되면 가능)
  • 본인 소유 주택 1채 보유 (실거주 조건)
  • 주택 시가가 12억 원 이하일 것
  •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없다면 가장 유리
  • 공시지가가 아닌 실거래가 기준으로 산정

공무원분들 중에는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4~6억 원대 자가주택을 보유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정도 주택 가격이라면 충분히 주택연금 대상이 되고, 매달 100만 원 내외의 연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주택연금, 공무원연금과 병행 가능한가요?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주택연금은 금융기관과의 계약에 따라 발생하는 '사적 연금' 형태이고, 공무원연금은 '공적 연금'입니다. 둘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동시에 수령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두 연금을 합치면 월 생활비가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활 안정을 위해 더 좋습니다.

3.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3가지

퇴직공무원분들이 실제 주택연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상황별로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시나리오 1: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생각이 없는 부부

  • 65세 퇴직 교사, 62세 배우자
  • 4억 원대 수도권 아파트 거주
  • 공무원연금 월 180만 원 수령
  • 별도 자산 없음

이 경우, 공무원연금만으로는 월세, 생활비, 병원비까지 커버하기 어려워 주택연금 활용을 결정합니다. 종신형 주택연금을 신청하여 월 90만 원 추가 수령, 총 생활비 270만 원 확보.

→ 여유자금으로 여행, 문화생활, 손주 용돈 등 삶의 질 향상.

시나리오 2: 공무원연금이 줄어든 1인 가구

  • 70세 미망인 (배우자 공무원 사망 후 연금 일부 수령)
  • 3억 원대 중소도시 단독주택
  • 공무원연금 월 100만 원 이하

이 경우, 배우자 사망으로 연금이 줄고, 1인 가구지만 병원비 부담이 늘어 주택연금을 고민합니다. 주택 시가를 기준으로 매달 65만 원 수령 가능 → 총 월수입 160만 원 확보.

→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독립된 노후 생활 유지.

시나리오 3: 공무원 부부의 노후자산 분산 전략

  • 66세 퇴직 교사, 64세 퇴직 공무직 배우자
  • 합산 공무원연금 월 250만 원
  • 6억 원대 아파트 보유, 기타 금융자산 없음

이 경우, 종신 전후후박형을 선택하여 초기 10년간 150만 원, 이후 90만 원 수령하는 방식 선택. 은퇴 직후 고정비 지출이 많기 때문에 초기 수령액 확대를 선택.

→ 이후 생활비 부담은 공무원연금 + 잔여 주택연금으로 유지.

4. 퇴직공무원에게 추천하는 주택연금 활용 전략

① 연금 방식은 '종신형'이 기본, 여유 자금 있다면 '전후후박형'

공무원연금과 주택연금을 병행한다면, 기본형은 ‘종신형’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다만, 은퇴 직후 자녀 결혼, 병원비 등 지출이 많다면 ‘전후후박형’이 유리할 수 있어요.

Tip: 종신 전후후박형은 첫 10년 동안만 많이 받고 이후엔 줄어드니, 다른 자산으로 이후를 보완할 수 있을 때 유리합니다.

② 일시인출 기능 활용 – 긴급 자금 필요 시 효과적

주택연금은 전체 수령 한도의 30%까지는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어요. 퇴직 후 급한 병원비나 자녀 결혼자금이 필요한 분들은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세요.

단, 일시인출을 많이 하면 월 수령액이 줄어든다는 점을 반드시 감안하셔야 합니다.

③ 공무원연금 수령 전이라면 '기간형'으로도 고려

공무원연금 개시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5년~10년 정도의 '기간형'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이후 공무원연금이 개시되면 주택연금을 중단하거나 전환할 수도 있으니 상담을 통해 전략을 짜보세요.

④ 가족에게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배우자 승계' 필수 체크

주택연금 가입 시 반드시 '배우자 승계 등록'을 해야, 본인이 먼저 사망해도 배우자가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특히 남성 공무원이 먼저 가입할 때 필수입니다. 통계적으로 여성의 기대수명이 더 길기 때문이죠.

5. 공무원들이 주택연금 활용 시 자주 하는 질문

Q1. 주택연금 받으면 세금 내나요?

A: 아닙니다. 주택연금은 '대출' 형식이기 때문에 소득세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재산세와 같은 기존 세금은 그대로 유지되며, 추가 세금 부담은 없습니다.

Q2. 자녀가 집을 상속받을 수 없게 되나요?

A: 아닙니다. 사망 후 집을 팔아 금융기관에 연금 잔여분을 갚고, 남는 금액이 있다면 자녀가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액이 집값보다 많아도 자녀가 상환을 원하지 않으면 상속 포기도 가능합니다.

Q3. 중도 해지하면 불이익이 있나요?

A: 중도 해지는 가능합니다. 다만, 수령한 금액과 보증료 등을 상환해야 하고 기존 담보권도 말소해야 하므로 사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결론: 퇴직공무원의 노후 재정, 주택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공무원연금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넉넉한 노후를 보내는 건 아닙니다. 특히 기대수명이 길어진 지금은 하나의 연금만으로는 부족한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공무원연금 + 주택연금이라는 이중 구조는 현명하고 안정적인 노후 자금 흐름을 만드는 매우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면서도, 매달 여유 있는 생활비를 받는 구조. 이보다 더 좋은 노후자산 활용 전략은 많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집을 남기는 것보다, 내 삶을 풍요롭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
이 생각이 조금이라도 마음속에 있다면, 오늘이라도 주택연금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